[SOH] 중국 원저우(温州) 루이안마위(瑞安马屿)진에서 경찰이 산하제한 외의 아이를 출산한 여성을 연행하는 도중 갓난아기가 차에 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천여명의 시민들이 정부청사를 찾아가 아기의 억울한 죽음에 항의했습니다.
지난 4일 산하제한 정책 관계자들이 정부의 ‘한 자녀 정책’을 위반해 아기를 출산한 천롄디(陈连弟)씨의 집을 찾아 5만 위안(약 520만원)의 벌금을 내라고 독촉하고, 천씨가 1만 위안만 준비되었다고 하자 강제로 아기 엄마를 연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기가 차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천씨는 이번에 사망한 아기외 두 명의 딸을 두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런(任)씨는 정부 관계자 11명이 천씨 집에 찾아가서 살벌한 태도로 몇 마디를 말한 뒤 곧바로 구타하기 시작했고, 아기 엄마를 연행하면서 차문을 닫지도 않은 채 시동을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기가 땅에 떨어졌고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차가 아기 위로 지나갔습니다.
이 사건을 알게 된 천여명의 주민들은 정부청사를 찾아가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당국은 경찰을 배치해 시위자들과 경찰이 수 차례 충돌했습니다.
현재 당국은 사건의 전파를 막기 위해 언론의 취재도 불허하고 있으며 사망한 아기도 곧바로 화장장으로 이송했습니다.
현지 정부의 공식 웹사이트는 이 사건에 관련된 바이(白)씨와 운전기사 청(程)씨를 범죄혐의로 검거했고,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