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가 기상국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1월중 26일간 스모그 발생이 관측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징 기침’이라 불리는 신종 병도 나타나는 등 중국 대기오염은 심각화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프랑스 국영 라디오 방송(RFI)은 환경 대책보다 이익을 우선시한 대형 석유업체 2곳의 경영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휘발유에 포함된 유황성분은 150ppm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유럽 기준치 10ppm의 15배에 달합니다. 유황성분 제거에는 방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요 휘발유 생산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과 중국석유화공집단(시노펙)은 지금까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 왔습니다.
이처럼 저질 휘발유가 문제시되는 가운데, 시노펙의 푸청위(傅成玉) 사장은 지난달 31일 ‘기업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기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발언해 시민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한편 석유업계 출신은 오랫동안 중공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했습니다. 현 지도부의 장가오리 위원은 시노펙 출신이며, 전 상무위원 저우융캉도 CNPC 사장이었습니다. 석유업계의 거대한 이권이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중공 중앙과 이권 관계에 있는 석유업계는 환경보호부를 격하시켜 취급해 환경대책이 제정되어도 실행하지 않습니다.
RFI는 중국 국가행정학원의 왕위카이(汪玉凱) 교수의 말을 인용해 환경대책을 방해하고 있는 양대 대형 에너지기업 세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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