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몇 년간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식품 안전성 문제로 중국인들의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정에서 직접 식품 유해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테스트기가 나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이 같이 전하면서 중국 톈진과학기술대 연구팀이 만든 이 테스트기는 10분 안에 해당 식품에 대해 유해성분과 관련된 화학물질 60여종을 검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살모넬라균 또는 대장균 검출을 위한 가정용 테스트기가 판매되고 있지만 다양한 유해 식품으로 시달리는 중국의 소비자들은 한두 가지 병균이나 독성 물질만 찾아내는 테스트기로는 안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테스트기가 등장하게 된 것은 지난 2008년에 발생한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유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계속 급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멜라민 파동 당시 중국에서는 멜라민(공업용 화학제품)이 첨가된 중국산 분유를 먹은 유아 6명이 숨지고 30만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발생한 항생제 닭 사건으로 현재 중국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불신은 KFC 등 중국내 외국 브랜드로 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하이 식품 안전 당국이 지난해 KFC의 19가지 치킨 샘플 가운데 8개에서 항생제가 과다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외국 브랜드 까지 믿을 수 없게 된 중국인들은 이번에 개발된 테스터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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