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성행하는 각종 접대와 연회 등을 통해 매년 낭비되는 식량이 무려 2000억 위안(3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이 같이 보도하면서 이로 인해 현재 중국에서는 웬만한 국가의 GDP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의 음식 쓰레기가 발생해 사회적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발행하는 시사 주간지 랴오왕(瞭望) 최근호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폐기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규모는 무려 5000만 톤에 달해 중국 전체 곡물 생산량의 8%, 야채 총 생산량의 20%와 맞먹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평소 음식에 대한 애호가 강하고 푸짐한 양을 추구하는 중국인들의 식습관이 음식물 낭비를 유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과다하게 방출되는 쓰레기가 각종 환경오염과 질병 유발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는 국민들의 음식물 낭비 습관을 고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최근 당 간부들에게 ‘대량으로 음식 쓰레기를 남기는 악습을 고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베이징을 비롯한 일부 지방에서는 ‘남은 음식 싸가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떠들썩한 접대 및 연회 문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아직도 상다리가 휘도록 차려놓고 배불리 먹는 것은 미덕으로 여기고 있는 데다 남은 음식을 싸가지고 가서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는 음식 쓰레기 문제는 중국의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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