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얼마 전 당국의 과도한 언론 탄압으로 야기된 남방주말(南方周末) 사태 후에도 중국 당국의 언론 통제와 간섭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명보(明報)는 광둥(廣東)성의 한 기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퉈전 선전부장은 광둥성 언론에 대해 회의에 대한 상세한 보도를 일체 금지 시켰다고 14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퉈 부장은 올해 초 남방주말의 파업 사태를 촉발한 인물로 이번 양회에 대해서도 ‘국무원 개혁 방안이 나오기 전에는 '대부제'(大部制) 관련 내용을 다루지 말 것’과 ‘PM 2.5(직경 2.5㎛ 이하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언급은 줄일 것, 그리고 구이저우(貴州)에서 동사한 어린이들 문제 등 다른 성(省)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는 질문을 불허하고 광둥성의 경제, 사회발전 성과'를 중점적으로 보도해야 한다’는 지시를 각 매체에 전달했습니다.
명보는 또 ‘중국 언론들은 정협 부주석 선출 당시 현장에서 각 후보의 득표 결과를 들었지만 이를 보도할 수 없었다’면서 ‘당시 홍콩 언론들은 일제히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이 정협 부주석 투표에서 가까스로 선출됐다는 내용을 보도했지만 중국 신문에서는 그러한 소식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위정성(兪正聲)에 대한 소식 역시 정협 주석으로 선출됐다는 내용만 전했을 뿐 득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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