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가장 많은 조선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인구 노령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변일보 22일 보도에 따르면 옌볜주의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말 36만2천명으로 집계돼 중국 평균보다 1.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옌볜주 노령사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000년 제5차 인구조사에서는 37세의 인구 비중이 가장 많았고 2010년 조사 당시에는 47세가 가장 많았다”면서 “이들이 60세가 되는 오는 2023년 옌볜주의 노인 인구 비율은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또 “중국의 전체적인 노령 인구 분포는 오는 2050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지만 옌볜은 이보다 30년가량 앞서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옌볜주는 1992년 한·중수교 이후 대부분의 청·장년층이 한국과 중국 내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상황이어서 대부분의 노인들이 부양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상황인 데다 향후 급속한 인구 노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라는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9월 인구 조사에 따르면 당시 옌볜주의 총인구는 223만4천명이었으며 그 중 조선족 비율이 35.6%(79만5천명)로 나타나 소수민족 자치주 지정 기준인 30%에 점차 근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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