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소개된 ‘화이트칼라의 새로운 기준’을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열띤 토론이 일고 있습니다.
2일 광주일보(廣州日報) 등 중국 매체들은 웨이보를 달구고 있는 이 같은 화제를 전하면서 중국에서 화이트칼라에 해당하는 새 기준들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매월 2만 위안(약 360만원)이상의 급여 외에도 충분한 여가 확보가 가능한 출퇴근 시간(오전 9시~오후 5시)의 보장, 그리고 최소 방 2개가 있는 주거와 15만 위안(약 2천700만원)가량의 승용차, 평범하지 않은 취미를 갖는 것 등의 10가지 항목이 새로운 화이트칼라의 기준으로 제시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직장인들은 큰 관심을 보이면서 자신들과의 상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문화 분야에서 10년 간 근무해 온 왕 모씨는 자신은 "집도 있고 차도 있지만 2만 위안의 급여를 받으면서 그 같이 출퇴근(9시 출근 5시 퇴근)하기는 어림없다"면서 그런 기준으로 는 자신도 화이트칼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직장인 겅(耿) 모씨는, 자신은 "대형 국유기업에서 3년 간 근무했고 현재 월 4천 위안을 받고 있지만 자고나면 껑충 뛰는 물가 탓에 이번에 나온 화이트칼라의 10가지 새 기준 중 단 한 가지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탄식했습니다.
중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이번 화제를 '현실적인 기준'으로 여기기보다는 앞으로의 '희망사항'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중국에서는 이번과 유사한 '화이트칼라 기준'이 나온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일부 언론 매체가 직장인을 상대로 설문을 벌인 결과 실제로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는 1%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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