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 정부의 인구 규제 정책에 의해 1980년대 이후 태어난 사람의 상당수는 독자입니다. 2대째 독자 시대가 된 지금, 중국 언론들은 특수한 성장과정에 따른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금 4+2+1의 가족구성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조부모 4명과 부모 2명, 그리고 이들의 자녀 1명으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되는 2명의 성인도 독자이기 때문에 2대째 독자가 된 아이는 형제가 없는 데다, 사촌도, 삼촌도, 고모도 없어 친족관계가 매우 간단해졌습니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물질적으로 부족한 것이 없이 자유롭게 자란 2대째는 유년기에 놀이친구가 적기 때문에 ‘비사교적’인 아이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조부모와 부모에게 응석부리면서 홀로 자랐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이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유치원에서는 단체놀이를 좋아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의 협조를 싫어해 선생님과 체조조차 하지 않으려 합니다.
베이징의 한 유치원 교사는 “이런 아이가 매우 많다”면서 “이 아이들은 다소 현실과 거리가 있는 환경에서 살았기 때문에 제멋대로이고 다른 아이들의 감정과 정서를 헤아리는 것이 서툴다”라고 말했습니다.
광둥성 중산대 심리학과 궈리(郭麗) 교수는 “이런 아이들은 과보호되고 있어 경쟁력이 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전하는 소통 능력도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궈 교수는 이런 아이들이 성장해 사회의 주류가 되면, 국민성이 크게 바뀌어 일련의 사회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정부가 교육 등 여러 면에서 시급하게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