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티베트의 소리’는 지난 15일,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인권 및 민주촉진 센터’가 중국 무장경찰부대 내부자료를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티베트 지역 부대의 심리상담과 방호수첩’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쓰촨 무장경찰 총대 정치부가 2008년 10월에 발행한 것으로, 25개의 장과 절로 되어 있습니다. 질의응답 형태로, 티베트에 주둔하고 있는 무장경찰, 특히, 티베트인 진압에 참여한 적이 있는 무장경찰의 심리 상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자 안에는 격렬한 어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멋대로 설치는 티베트 독립 분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뇌리에 스처가는 잔혹한 처리 장면에 어떻게 대응할까’, ‘소란 분자에 공격받아 속수무책인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할까’ 등입니다.
제16조에는 ‘일부 병사는 소란분자가 티베트 칼이나 칼날, 돌 등으로 덮쳐오는 잔혹한 장면을 상상하면 무서워해 부들부들 떨고, 붉은 옷을 입은 승려를 보는 것만으로 매우 긴장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장의 인권활동가 장씨는 “89년 천안문 사건을 기억한다. 당시는 진압부대를 베이징 교외에 가두고 일정기간 세뇌를 했다. 티베트인 진압에서도 이런 훈련 자료로 장병들을 세뇌해 그들의 인간성을 말살하고 티베트인을 진압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씨는 폐쇄된 환경에서 장병들이 세뇌를 받아 당국이 심은 증오심을 갖고 티베트인들을 진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티베트 인권 및 민주 촉진 센터’가 발표한 ‘2008년 티베트 인권 연도 보고’에 따르면, 2008년 티베트인 거주 지역에서 일어난 시위는 적어도 티베트인 120명이 당국의 군대에게 사살됐고 6,5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이 중 190명에게 판결이 내려졌고, 7명은 종신형, 90명 이상이 10년 이상 판결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많은 티베트인들이 실종됐습니다.
다와 체링(Dawa Tsering) 주 대만 티베트 망명정부 대표는 “08년 이후, 중국 정부는 티베트인을 칼을 휘두르는 흉포한 폭도라고 선전하고, 위구르인을 도둑 또는 폭력 성향의 사람들로 선전하고 있다”면서, 이번 내부 자료에서도 ‘티베트 인민은 해방군에 의한 해방을 환영하고 있다’는 등 새빨간 거짓의 공산당 선전문구를 주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9년부터 올해 4월 24일까지, 티베트인의 분신 자살은 121명에 달했고, 구 중 117명은 중국 내 티베트인입니다. 102명의 사망자 중 100명이 중국 내 티베트인들입니다. 특히 이 수치는 중국 당국이 ‘반 분신자살 투쟁 실시 방안’을 발표하고, ‘분신 자살 정보 누설을 엄격하게 봉쇄해 정보 누설자에게 엄중한 타격을 가한다’ 등의 조치를 취한 뒤의 결과입니다.
학자 왕리슝(王力雄)은 중공의 근본 종지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공산당이 최대 규모의 권력을 행사하고, 이른바 안정유지를 실시하는 것은, 권력의 안정유지를 위한 것이지 사회 안정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왕씨는 또 공산당은 행정체계와 경찰수단을 통해 13억의 인민을 관리하고 중국인 전체를 인질로 삼아 공산당 멸망의 길동무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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