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부모와 주변 어른들의 보호와 관심이 한창 필요한 중국의 어린이들이 당국의 보호 대책 소홀과 사회의 무관심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23일 “중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각 가정에서 '소황제' 또는 '소공주'로 대접을 받는 어린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 등지에서는 성폭력을 당하거나 독살되는 등 많은 폭력과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하이난(海南)성에서는 한 초등학교 교장이 자신의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6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면직과 함께 사법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허베이(河北)성 핑산(平山)현의 한 마을에서는 4촌 자매인 5세와 6세 여아가 유치원에서 집으로 가던 중 길가에 놓여 있던 독극물이 든 요구르트를 마시고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피해 아동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원생 유치로 치열한 갈등을 벌이던 주변 유치원 원장 스(史)모씨가 독극물이 든 요구르트를 아동들의 통학로에 놓아 두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월에는 상하이(上海) 일부 학교의 교복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조사된 바에 따르면 문제가 된 교복은 지난 해 7월 생산된 동복으로 업체 측은 염색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방향족 아민'이라는 염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 저장(浙江)성 원링청(溫嶺城) 난쿵차오(藍孔雀) 유치원에서는 교사가 유치원생의 귀를 잡아당기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 구이저우(貴州)성에선 양스하이(楊世海)라는 이름의 여성이 자신의 10살 된 딸의 머리에 뜨거운 물을 퍼붓고 입을 낚시 바늘로 꿰맨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BBC는 중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이 같은 사건과 사고에 대해 중국 정부의 방지 대책 소홀과 사회의 무관심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폭력 앞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고, “학생은 교사에게 절대 복종하고 반항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중국의 교육 방침도 이 같은 사고를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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