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989년 6월 4일 이른 아침,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민주, 자유를 요구하고 공산당의 부패 시정을 희망한 학생과 시민이 군대에서 무력 탄압을 받아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천안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후 매년 6월 4일이 되면, 중국 정부는 삼엄한 경비체제를 실시하고 학생운동 등의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천안문 사건’ 24주년을 앞둔 지난 23일, 상하이 교외의 치셴(斉賢)진에 갑자기 95식 자동소총을 든 많은 경찰과 무장 경찰 부대, 그리고 중기관총을 장착한 대량의 장갑차와 전차가 나타나 도로 일부가 봉쇄됐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상하이에서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불안해 했습니다.
관련 사진과 정보가 즉시 인터넷에 게시되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천안문 사건 24주년을 가까이 둔 지금, 이 사건이 ‘천안문 사건’의 재발 방지대책의 일환인지 어떤지는 불분명하지만, 각지 경찰 당국은 그동안 감시체제를 계속 강화해 왔습니다.
쑨원광 산둥대 명예교수에게는 외출 금지령이 내리고 감시원도 평상시 10명에서 40명으로 증가됐습니다. 광저우시에 거주하는 인권운동가 리웨이궈(李维国) 등 3명은 ‘천안문 사건’ 기념 시위를 신청한 이유로 당국에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천안문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들의 조직인 ‘천안문 어머니회’의 장셴링(張先玲)씨는 “우리의 요구는 매우 명확하다. 정치 문제를 법으로 해결한다. 그들은 우리 아이들을 죽인 후, 부모까지 박해하고 기념 활동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의 존재는 개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분노했습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인권 활동가를 비롯해 민주, 자유, 평등 및 천안문 사건의 재평가 등에 대한 요구는 반정부 행위로 간주돼 엄격한 탄압을 받게 됩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13년 중국의 ‘사회 백서’에 따르면, 최근, 각종 사회문제에 의한 집단시위 사건이 잇따라, 연간 수만에서 십수만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연간 20여만건에 달하며, 중국 국무원 참사 뉴원위안(牛文元)에 따르면, 중국은 매일 대략 500건의 시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크게 반동화하는 공산당에 대해 크게 실망한 중국인들이 공산당 조직에서 대량 탈퇴하는 자각 운동이 고조를 이루면서 공산당 독재 정권과 국민과의 공방전도 절정을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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