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수익이 좋은 장기이식산업은 어디에서 장기를 입수하고 있는 것일까요?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te Organs)’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에 도전한 책입니다.
데이비드 메이터스 캐나다 인권변호사와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모임(DAFOH: 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의 토스텐 트레이 박사가 엮은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는 중국의 죄수에게서 불법으로 강제 장기적출을 하고 있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 의사 등 전문가들이 작성한 논문집입니다.
지난 해 7월 이 책이 발간된 후 캐나다와 호주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는 중국의 장기적출 문제를 환기하기 위해 발간 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2월 우리나라에서도 카톨릭청년회관과 국회의원회관에서 각각 출판기념회와 장기이식 토론회가 열렸으며, 4일에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도 토론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중국에는 국가가 정하는 장기기증제도는 없습니다. 때문에 중국 당국은 장기이식 수술용 장기 제공원이 ‘사형수’라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트레이 박사는 수만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수용된 교도소가 ‘본인의 동의없이 살아있는 장기제공은행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1999년 7월, 파룬궁을 불법으로 박해하기 시작해 수련자들을 계속 연행, 구금해 왔습니다.
트레이 박사는 또, “혈액형과 생체조직이 장기를 요구하는 환자의 것과 일치하면, 파룬궁 수련자는 장기가 적출되고 살해된다”고 그의 논문 ‘이식 의학의 교차점’에서 설명했습니다.
메이터스 변호사는 1만건의 장기이식 수술 중 친족으로부터의 장기제공은 500건에 불과하고, 8,000건이 부당하게 투옥된 파룬궁 수련자, 1,000건이 사형수, 500건이 위구르인, 티베트인, 그리고 중국 기독교계 신흥종교 신자들로부터 적출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중공 당국이 공개한 제공원 수에 대한 자료는 없습니다.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은 2006년 3월, 중국의 군의관, 병원 직원, 기자가 “수천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중국 전역의 강제노동소와 병원에서 장기적출을 위해 살해되고 있다”고 폭로해 처음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한편 11편의 논문으로 구성된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는 강제 장기적출의 존재를 증명하는 사실, 통계, 증언을 제시하고, 장기적출을 위해 죄수를 살해하는 것은 기본적인 의료윤리를 위반한 것이며, 또 ‘장기적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 어떻게 현 상황과 싸워 변화시켜야 하는 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메이터스 변호사는 출판기념회 보도자료에서 ‘의료 윤리 실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중국에서 양심수를 포함한 대량의 죄수가 장기가 탈취돼 살해당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에 한기를 느끼는 것과 동시에, 의료 분야의 리더들이 이런 학대와 싸우기 위해 일어서고 있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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