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전역이 각종 환경오염에 시달리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암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최근 들어 중국에서 화학과 제약 공장 및 전력발전소 인근 마을의 사망률이 국가 평균치를 넘고 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당국으로부터 환경 안전조치를 받기는커녕 침묵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현재 암 사망률 평균치를 넘는 곳은 중국의 대표적 암 마을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양린강(楊林崗)촌을 포함해 중국 전역(칭하이성과 티베트지역 제외)에 걸쳐 459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중 작은 어촌 지역인 양린강촌은 2003년부터 제지·화학공장 및 발전소 건설이 잇따르면서 50여호의 가구에 수백명의 주민이 사는 이 마을에서 2003년 이후 11명이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양린강촌에서 약 220㎞ 떨어진 항저우(杭州)시 우리(五里)촌도 1992년 난양(南陽) 화학공단이 들어선 후 암 사망자가 급증해, 1,000명의 주민이 사는 이 마을에서 1992∼2004년 60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지난해에도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디언은 중국에서 지난 3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80%나 급증했다면서 도시에서는 공기 오염이 농촌에서는 오염된 물이 주요 발병원인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전문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체 강물과 호수는 이미 70%가량이 오염됐으며 이 중 절반은 인체에 접촉될 경우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환경보호부가 4일 발표한 연례 환경오염 조사결과에서 지난해 113개 주요 도시 중 국가가 정한 적절한 대기 수준을 만족한 곳은 불과 27곳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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