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중국인의 절반가량이 미국을 우호적인 나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 9~12일 미중 관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1%가 미국을 '친구의 나라'로 여기고 있다”고 13일 전했습니다.
또 미국을 우호적으로 생각한 응답자 가운데 12.7%는 미국을 '맹우'(盟友:동맹을 맺을 정도로 친한 친구)로 표현했고, 40.4%는 '맹우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친구'로 생각했습니다.
반면 36.4%는 '비우호적 경쟁 관계', 4.7%는 '적대 관계'라고 답해 양국 관계가 아직은 '가깝고도 먼 관계'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시안(西安), 창사(長沙), 선양(沈陽) 등 6개 도시 18세 이상 남녀 1천305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실시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9.4%는 양국 정상회담이 '중·미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고 12.0%는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강조한 신형 대국관계의 전망에 대해서는 65.5%가 '밝다'고 답했으며 27.2%는 '전망이 밝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신형 대국관계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문(복수 응답)의 설문에서는 '경제 무역 문제'(59.7%)와 '한반도 문제'(42.5%)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위안화 문제,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 인터넷 안전 문제 등도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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