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안후이성 푸양(阜陽)시 근교 농촌에서 지난달 30일, 주택 강제철거에 반대한 여성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했습니다. 유족과 주민 2천여명이 항의했으나, 당국은 수백명의 경찰을 동원해 진압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여성은 푸양시 잉취안(頴泉)구 순환경제단지 부근의 주민 왕차이잉(王彩英)씨입니다. 현지 정보에 따르면, 당국은 철도역 건설을 명목으로 주민들에게 주택이전을 제의했습니다. 그러나 보상금이 시세의 약 1/10 수준이어서 주민들이 강하게 저항하자, 당국은 강제철거를 실시했습니다.
정부계 언론은 왕씨가 주택철거 동의서에 서명했다고 했으나 주민들은 이를 부정했습니다. 왕씨는 당일 농약을 갖고 주택이전 관리사무소에 가서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눈앞에서 농약을 마시려 한 왕씨에게 직원은 “그것을 마시고 죽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등 폭언을 서슴지 않았고, 왕씨는 현장에서 자살했습니다.
당일 오후, 유족 수십명은 왕씨의 시신을 간선도로로 옮기고 도로를 봉쇄해 항의시위를 벌였고, 주민들도 가세해 시위 참여자는 약 2천여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한 주민은 “경찰봉을 가진 경찰 600명 정도가 와서 시신을 빼앗으려 해 충돌이 발생했다. 부상자도 나오고, 왕씨의 아들과 남편은 강제 연행됐다. 시신도 한밤중에 빼앗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에 오른 관련 정보에 따르면, 사건 후, 현지 당국은 유족에게 100만위안(약 1.8억원)에 합의를 제의했지만, 유족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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