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의 딸 리샤오린(李小琳)이 자신은 "국가가 시행한 '한 자녀 정책'의 희생자"라는 공개적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11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리샤오린은 최근 홍콩 대공보(大公報)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정부의 한 자녀 정책으로 아이를 하나 밖에 갖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다"면서 "둘째를 가질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샤오린은 인터뷰에서 "부친(리 전 총리)은 만약 국가 지도자의 자녀가 정부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도 이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당시 자녀로서 여러 가지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일반인들도 모두 한 자녀 정책의 피해자"라고 말하고 "국민들은 그 밖에도 국가가 실시한 여러 가지 정책으로 평생을 희생양으로 살아왔다"면서 이번 리샤오린의 발언은 "배부른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인 리샤오린은 이번 발언 외에도 그간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습니다.
2007년의 한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성공은 스스로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라면서 "그 같은 노력이 없었다면 부모로 인한 뒷배경도 아무 소용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시민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양회에서는 고가로 알려진 이탈리아산 명품 에밀리오 푸치의 옷(1만 4천위안 상당 (약 250만원))과 샤넬 진주목걸이 등 값비싼 치장을 하고 나와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 리샤오린의 학력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식 기록에는 그가 칭화대에서 공학 석사를 수료하기 전 23세에 국가에너지국에 들어간 것으로 돼 있지만 정확한 학부 기록이 없어 이를 두고 그녀가 부친의 영향력을 이용해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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