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도시질서관리원인 청관(城管)이 노점상을 폭행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경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다오와이(道外)구의 한 교차로에서 수박을 팔던 농민 우웨이(吳偉)씨가 노점상을 단속하던 청관의 집단 폭행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피해자 우웨이씨는 “4∼5명의 청관이 자신의 머리를 무전기로 마구 때렸으며 나중에는 벽돌로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그가 폭행당하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한 한 여성은 "우웨이의 머리에 선혈이 낭자했으며 계속 피를 흘리고 있어 청관들에게 그를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외쳤지만 그들은 자신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한 후 사흘 간 아무 대응도 하지 않던 구 당국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우웨이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뒤늦게 해명에 나섰고 관련 청관을 정직 처분시켰습니다.
일각에서는 “구 당국이 노점상 단속을 정식 청관 대신 무자격 시간제 근로자에게 맡기고 있다“면서, “물리적 충돌이 많은 노점상 등 단속 업무에 비정규직을 고용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직접적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17일에는 후난(湖南)성 린우(臨武)현에서는 농민 덩정자(56)씨가 부인과 함께 수박을 판매하던 중 노점상 단속에 나선 청관에게 저울추로 맞아 즉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일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장애인 지중싱(冀中星)의 억울한 사연에 대해 광둥(廣東)성 둥관(東莞) 공안당국이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중싱은 2005년 둥관에서 무허가 오토바이와 택시 기사로 일하던 당시 치안관리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반신불수가 됐다면서 공안당국에 합당한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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