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중합작 산둥 구보청산(固鉑成山) 타이어사의 관리직 일부를 포함한 5,000명의 직원은 미국 구보 타이어사의 자사 인수에 항의하는 파업을 벌였습니다. 인수 후, 감원 및 감봉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파업이 노조가 노동자 이익을 대표해 주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노조는 이제까지 노사분규에서 직원의 권익을 대표할 수 없는 연약하고 무력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노공관찰(中國勞工觀察)' 책임자 리창(李强)은 이번 파업이 노조가 주도한 것이라면 중국 노동자의 권익보호 면에서 매우 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구보청산 타이어사의 중국 경영진은 이번 파업이 직원이 제안하고 노조가 동의한 첫 번째 권익주장 행위입니다. 인수에 반대하는 것 역시 직원 대표와 미국측 대표가 담판지은 것입니다. 의미가 있는 것은 직원 5,000명의 파업이 시작된 지 이미 20여일이 지났고, 현지 정부 역시 개입하지 않았으며, 더욱이 중국 기타 지방의 파업에서 볼 수 있는 진압과 와해 공작이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스웨덴에서 머물고 있는 중국 인터넷 관찰인사 리위안예(黎原野)는 노동자 권익보호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이번의 조직적 파업은 우선 중공의 근본이익에 접근하지 않는다. 만일 이 근본 주제를 넘어선다면 파업은 이미 가망이 없다. 둘째, 이번 파업 결과는 아마도 중국 고용자측에 유리할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정부의 지지를 얻었을 것이다. 중국에서 만일 정부의 허락과 묵인이 없다면, 20인 이상의 활동은 매우 힘들다"고 진단했습니다.
리창은 이번 파업이 중국 기타 기업의 개인 권익보호에 시범 작용을 일으켰다며, "이번 파업이 중국 정부 지지와 배경의 유무에 관계없이, 노조가 파업을 주도한 자체는 아마도 중국 기타 기업이 노동자 권익보호를 지도하고 조직하는 것을 모방하게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리위안예는 산둥 구보청산 타이어사 파업이 대표적인 큰 의미가 없다며 중국 노동자 파업은 집정자가 이익을 얻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중공은 자기에게 유리하면 국제와 연계하며, 불리하면 중국 정세를 강조한다. 당 위원회의 노조 지지 여부는 당 위원회의 이익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산둥 구보청산 타이어사의 노동자 파업은 아직 계속되고 있으며, 보도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노조대표는 이번 파업은 인수안이 철회돼야 멈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