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한 농민공이 폐사한 돼지를 장기간 판매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0일 중국 인민망(人民網) 보도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安徽)성 샤오(肅)현에 사는 농민공 관(管) 모씨는 가축 사육에 실패한 뒤 돈벌이를 위해 외지를 떠돌다 우연히 '폐사한 돼지'를 판매하는 방법을 배운 후 지난해 6월부터 자신의 고향에서 폐사한 돼지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는 관씨가 여러 마을을 다니며 폐사한 돼지를 직접 수거하거나 농가들이 보내준 돼지를 사들여 가공 후 중간상에 넘기는 수법으로 안후이와 쑤저우(蘇州), 장쑤(江蘇), 허난, 산둥 등 4개 성(省)에 8개월 동안 20여t을 공급해 큰 이윤을 챙겨왔으며, 최근 정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식품안전 일제 단속에 적발될 때까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이 같은 불법 행위는 현행 행정 체계에서 가축검역, 상무, 품질검사, 공상, 위생, 식품감독, 도시관리 등 7개 부문에 해당하지만 각 감독관리 부서에서는 서로 그의 이런 불법 행위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3월부터 상하이(上海) 등 전국 곳곳에서 돼지 사체가 발견되면서 식품안전 당국에 비상이 걸렸음에도 허술한 관리감독 체계때문에 제대로 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당국의 허술한 행정에 대해 비난과 함께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돈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은 "장기간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는 관씨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 업계 내부나 검역부문 등이 그의 불법 행위를 눈감아줬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관리감독 당국의 책임 소재를 가려 강력히 처벌하고 관리감독 과정에 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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