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류즈쥔(劉志軍) 전 중국 철도부장의 재직 당시 고속철도 건설 관련 이권에 개입하는 등 류즈쥔의 자금 담당 역할을 했던 한 여성 사업가가 기소됐습니다.
대만 중국시보는 8일 중국 검찰이 딩수먀오(丁書苗·58) 보여우(博宥)집단 사장을 불법경영과 뇌물 혐의로 베이징(北京)시 제2 중급법원에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딩수먀오는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당시 철도부장이던 류즈쥔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고 고속철도 관련 사업 특혜를 받아 30억 위안(약 5천355억원)의 부당 이득을 얻었으며, 사업 수주를 막후에서 지원해 수 차례 거액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대만 매체는 딩수먀오가 당시 총 사업 규모가 1천788억 위안(약 31조 9천억원)에 달했던 50여개 고속철도 건설 관련 프로젝트를 23개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브로커 역할을 했으며 수수료 명목으로 낙찰 금액의 1.5∼3.8%를 가져갔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이 같은 부당 이익 중 상당수가 류즈쥔과 중국 고위층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딩수먀오는 자신의 회사 광고에 출연한 여배우를 비롯해 다수의 여성을 류즈쥔에게 상납한 의혹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시(陝西)성 출신의 석탄사업가였던 딩수먀오는 2005년 한 지인에게 류즈쥔을 소개받은 후 고속철도 설비 제공, TV 광고, 호텔 등 철도 관련 분야로 사업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중국 철도부장 류즈쥔은 지난 7월 기업인과 부하 11명으로부터 사업상의 특혜 제공과 인사 청탁 명목으로 6천460만 위안(약 121억원)을 받은 혐의로 사형유예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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