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매년 25만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는다고 발표했습니다.
11일 인민일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제공한 통계를 인용해 중국에서는 연간 25만명이 자살로 사망하며, 자살 시도 후 미수에 그치는 사람도 200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의 중국 인구(13억명)를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19.2명에 해당하고 있어 전 세계 평균 자살률(10만명당 14.5명)을 크게 웃돌 뿐만 아니라 중국 위생부가 지난 2010년 발표한 자살률(인구 10만명당 6.8명)의 3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WHO는 중국에서 자살률은 전체 사망원인 중 5위를 차지하며 특히 청장년층(15~34세)에서는 최대의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도, 일본 등과 함께 자살률이 높은 국가로 분류되는 중국은 특히 농촌 지역에서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 중국 위생부 통계에서도 농촌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0명으로, 나타나 대도시의 6.4명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그간 정부와 각 지방 당국이 벌여온 무리한 토지 수용 사업으로 많은 농민들이 생활거처와 생계 수단을 잃은 것과 이로 인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사람들이 계속 늘면서 정상적인 가족 간 생활이 어려워지는 등 생활고와 가정불화에 직면한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는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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