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경절을 맞아 여러 관광 명소들은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인파로 교통이 마비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면서 관광객들의 불쾌지수가 급증했습니다.
모처럼의 느긋한 연휴를 맞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쓰촨(四川)성 주자이거우(九寨溝,유명관광지)에서는 관광지 내 도로가 극심하게 정체되면서 기다림에 지친 관광객들이 3일 새벽(현지시간)까지 매표소에 입장료 반환을 요구하며 이들 중 일부는 매표소를 점거하는 등 집단시위를 펼쳤습니다.
중국청년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주자이거우에 4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2일 정오부터 관광지 내 도로가 정체됐고 상황은 갈수록 더 악화됐습니다.
주자이거우는 면적이 넓은 중국의 다른 자연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관광도로를 순환하는 관광차량을 이용해 각각의 유명 관광명소를 관람하는 방식으로 관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각 명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관광객들은 이날 오후까지 정체가 풀리지 않아 차량 사용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자이거우 관리소측은 이날 관광객들의 이동 편리를 위해 400여 대의 차량을 동원했으나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오후 6시에도 정체는 여전했고 저녁 9시가 넘어서야 서서히 풀리면서 대부분의 입장객들은 관광지 내 정류장에서 5시간 이상을 기다리고서야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음에도 관광을 제대로 못해 화가 난 관광객들은 주자이거우 입구 매표소에서 집단으로 요금 반환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1천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3일 새벽까지 무장경찰과 대치하며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는 매표소에 난입해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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