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정부나 기업 등에 소속돼 인터넷 여론분석을 하는 인원이 전국적으로 약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경보(新京報)는 4일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의 여론동향모니터실과 인사부 취업양성기술지도센터가 이달부터 정부기관이나 기업 등의 인터넷 여론분석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여론분석과 방법연구, 여론위기에 대한 처리와 대응 등 8개 과정으로 구성된 '인터넷 여론동향 분석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현재 당·정 선전기구를 비롯해 관영매체, 인터넷포털사이트, 비즈니스기업 등에 소속돼 인터넷 여론동향을 수집·분석하는 인원은 전국적으로 약 200만 명에 달한다면서, 이번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하는 대상자들에게 '인터넷 여론동향 분석가'라는 신분증명과 취업증서 등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들어 중국 공안기관이 인터넷 유언비어 등에 대한 대규모 단속을 벌이고 사법당국이 '유언비어 500회 이상 리트윗(재전송)시 처벌' 규정 등을 내놓는 등 인터넷 사용에 대한 단속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데, 이번 교육도 정부의 인터넷 통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인민망여론동향모니터실 부비서장은 신경보를 통해 "정부의 각 선전부문이 여론 분석 훈련을 받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도 필요한 일"이라면서 "정부가 인터넷을 잘 이해해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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