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윈난성 쿤밍(昆明)시 근교 마을에서 지난 22일, 농지 강제수용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경찰대와 충돌해 수십 명의 경찰과 현지 정부 간부들을 인질로 잡는 등 격렬하게 항의하자, 현지 정부가 토지 수용을 포기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진닝(晋宁)현 진청(晋城)진 광지(广济)촌으로 현지 주민에 따르면, 일년 전부터 현지 정부는 부동산개발 용지로 농지를 수용하겠다고 통지했습니다. 주민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지금까지 경찰대가 수차례 출동해 주민들을 폭행하고 구속하는 등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1시경, 경찰대가 다시 마을에 나타나 주민대표와 그의 부친을 강제연행하자, 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발하면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4명의 주민이 중상을 입었고, 수십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측도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경찰들과 현지 정부 간부 15명을 인질로 잡고 20대 이상의 경찰차와 관용차를 파괴했습니다.
당일 저녁, 경찰 당국은 고문으로 늑골이 골절된 주민대표와 그의 부친을 석방했고, 이후 현지 정부가 토지 수용을 취소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자 주민들은 붙잡은 경찰과 간부들을 돌려보냈습니다.
한 주민은 “만약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복수한다면, 우리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토지를 절대 내주지 않겠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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