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66세의 여성이 베이징 하수도 안에서 20년간 생활해 온 사실이 밝혀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6일 당국은 사전통지도 없이 갑자기 하수도 출입구를 시멘트로 막아버렸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6일 베이징 당국은 차오양(朝陽)구 리두(麗都) 공원 근처의 14개 하수도 가운데 사람이 살고 있던 5곳을 시멘트로 막았습니다. 하수도 안에 있던 생활용품은 철거됐고, 살고 있던 사람들은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베이징 시민 장(姜)씨는 “언론이 불편한 사실을 보도하면 정부는 그것을 봉쇄한다. 일관된 방식이다.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에 어두운 면이 폭로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독재 폭정이니까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수도 안에서 20년 이상 생활해온 66세의 취안여우즈(全友芝)씨는 폐품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고, 남편도 가까운 하수도에 살고 있었습니다. 고향 허난성에는 아들 2명이 있지만 가난한 탓으로 학교도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도 부모에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허난성 네티즌 허우(侯)씨는, ‘가난한 사람이 아직도 많다. 돈이 없기 때문에 학교에도, 병원에도 갈 수 없다. 또 관료가 그들을 착취하므로, 정말로 괴로운 나날이다. 베이징에서 폐품 수집하는 편이 현지에 있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시민에 따르면, 경찰과 관련 부서는 청원자들이 노상에 세운 임시 주거지를 발견하면 가차없이 무너뜨리고 방한용 의류나 냄비 등 생활용품도 쓰레기로 처분합니다. 베이징 남역이나 다리 아래에는 많은 청원자들이 노숙하고 있으며 매년 겨울이 되면 동사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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