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푸젠성 푸저우(福州)시에 위치한 117년 역사의 루이윈(瑞雲)사가 지난 8일 토지수용 목적으로 시 당국에 의해 철거됐습니다. 이 절에서 수행하고 있던 비구니 2명은 3년 전 토지수용이 통지된 후, 지금까지 반대해 왔습니다.
루이윈사는 1896년에 세워진 절로, 모셔져 있던 불상은 해당 지역에서는 역사적 건조물로 유명하고, 중국 불교에서 중요한 상징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푸저우시의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3년 전 절의 경내도 수용대상이 됐습니다.
중국 법률은 개발 계획에 따라 종교 관련시설을 파괴하는 경우, 지방 당국은 대상 종교 단체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루이윈사의 비구니 2명은 결코 수용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이 2명이 거부할 수 없도록 공작했습니다. 당국은 많은 현지 주민들을 참가시킨 토지 관리조합을 조직해, 비구니 2명과 이들의 지지자들을 배척하게 했습니다.
3년 지나도 양측은 합의하지 못했고, 절의 철거를 반대하는 비구니 2명과 지지자들은 보상금이 나오는지, 어느 곳에 반대를 호소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지난 8일 아침, 마침내 강제철거가 시작됐습니다. 철거용 중장비와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루이윈사를 둘러쌌습니다. 오전 9시경 중장비가 절을 파괴하기 시작해, 밤 9시에 불상을 포함한 모든 문화유산이 파편으로 변했습니다.
문화대혁명시, 중국에서는 이러한 광경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시대착오적인 당국의 수법을 비판하는 의견이 웨이보에 잇따랐습니다.
한편 철거된 날,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절 내부에서 84세의 비구니가 조용히 불공을 드리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불공은 철거가 시작되기 불과 20분전까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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