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인권 변호망’은, 허난성 정양(正阳)현 감옥은 지난 10일 공식적으로 ‘비정상 청원 훈계센터(非正常上访训诫中心)’로 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감옥은 정양현 민원처리국 소속으로 정부가 전문적으로 청원한 민중을 감금하여 보복하고 타격하는 기구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곳 수감자들은 3평정도의 습기가 있는 어두운 방에서 1년 내내 빛을 보지 못하며, 먹고, 마시고, 배설하고, 잠자는 것을 모두 이 방안에서 해결하며, 잠도 침대가 아닌 콘크리트 바닥에서 잡니다.
청원자들을 감금하는 민원처리국 담당자는 이곳에 감금된 시간이 길면 죽지 않아도 가죽을 벗기게 될 것이라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이 센터에 감금된 4명의 청원자 중 한 명인 롼카이샹(阮开香)씨는 58일간 감금된 상태인데다 여러 중병을 앓고 있지만, 정양현 ‘비정상 청원 훈계센터’는 그의 가족들의 면회를 금지했습니다.
한편, 정양현 정부 담당자는 ‘훈계센터는 하나의 행정관리 수단’이라며 “당신에게 청원하면 안된다고 알려주었는데, 다음 번에 다시 청원했다면 당신에게 강제적인 행정처벌 조치를 취한다”고 말하며, 훈계센터의 존재를 부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난성 쉬창현 주민 허우(侯)씨는 “훈계센터는 청원자들을 박해하는 하나의 수단이며, 원래의 감옥과 구별이 없다. 쉬창(许昌)현은 더욱 심각한데, 청원자들이 구타당하고 학대받는 것은 일상적이며, 심지어 청원자 일가족 모두를 감금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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