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해마다 강제 매매되는 아동이 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9일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호주 '뉴스네트워크'가 보도한 '중국 내 아동유괴 상황' 관련 기사를 인용해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아동매매 시장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심각한 ‘아동매매’ 실태에 대해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혐의자 1만 1천 명을 적발하고 유괴된 5만 4천 명의 아동을 구출했지만, 이와 관련된 수사와 지원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뉴스네트워크'는 중국정부가 TV광고 등을 통해 실종된 자녀를 찾는 부모들의 간절한 요청을 거부한 것과 행방불명된 딸을 찾으려고 6년간 전국을 헤맨 장슈훙(張秀紅) 부부 등 실종아동 부모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중국 각 지역에서는 매년 불법입양, 강제노동 등을 위해 유괴한 아동을 매매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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