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자 이에
대한 중국인 네티즌들의 반응을 실었습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신중하자는 반응에서부터
흥분된다, 불확실하고 경박하다는 반응까지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사는 선거 결과를 알리기 바빴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은 헤드라인으로
“오바마, 미국 첫 흑인 대통령 당선”을 뽑았습니다.
허차이터우라는 한 블로거는 “오늘은 내 생일이자, 정말 훌륭해 보이는 젊은
흑인이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정치는
넌센스 투성이”라며 “빈 라덴이 세상에 나타나기 전후, 모든 공화당원들은 ‘안전’을
외쳤고 지금 민주당원들은 ‘변화’란 말만 외쳐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이든 소녀’ 라는 한 중국 네티즌은 오바마의 당선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아직도 흥분된다. 40년전만해도 흑인들은 버스 뒷좌석에 앉아야 했고,
백인과 차별대우를 받았다. 지금은 그 흑인이 대통령이 됐다”고 말하며 “아메리칸
드림이 실현됐지만 우리는 어떤가? 우리 차이니즈 드림은 어떻게 된 건가?”라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허베이성에서 장씨 성을 가진 한 남성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40년전, 마틴 루터
킹은 흑인을 미국 사회에 통합시키기 위해 그의 인생을 희생했다. 그 역시 이번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이 언제쯤 민주화가 될 것인지 묻기도 했습니다.
에더 우라는 블로거는 권력이 거의 없어 보이는 중국의 ‘인민정치협상회의’를
언급하면서 “오바마가 중국에 살았다면 그가 가장 높이 도달할 수 있는 위치가 고작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의장 자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 중국인은 다른 사람들의 선거를 지켜보는 정신이상자”라고
비꼬았으며, 저장성의 한 블로거는 “언제쯤 우리는 중국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선출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금융 위기가 높아가는 이 시기에 이번 대선이 국제사회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를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인들의 희망과 꿈
한 네티즌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어떤 태도를 보일까?
중국 사회과학원의 미국 전문가 장 리핑에 따르면 어떤 후보가 중국에 더 유리할지
모르겠다고 하던데..”라고 썼습니다.
유명 미국 드라마인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이름을 딴 ‘마이클 스코필드’라는
네티즌은 미군이 조만간 이라크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미군은 피곤하다. 오바마의
통치하에서라면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하는 날이 빨리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두꽃향기란 ID의 블로거는 현 상황에서는 미국의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을 구할 수 있는 기적적인 치료약은 없다. 그렇지만 미국인들의 믿음을
받는 대통령, 지혜와 에너지로 확고한 인내심을 발휘하는 대통령, 그의 재능을 최상으로
쓸 줄 아는 대통령이 미국인의 희망과 꿈을 바탕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다.”, “그러한
대통령만이 미국인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고, 이 어려움을 돌파할 길을
찾을 수 있는 용기와 전략을 줄 것이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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