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공리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올여름 크랭크인하는 마이클 만 감독의 차기작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헐리웃의 떠오르는 두 남자 스타들과 공연하게 된 것.
‘라스트 모히칸’, ‘히트’ 등으로 잘 알려진 헐리웃의 거물 제작자 겸 감독 마이클 만은 1984년 인기 TV 시리즈였던 동명의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하고, 일찌감치 주연으로 콜린 패럴과 제이미 폭스를 낙점해 두었던 상태.
만 감독은 최근까지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알렉산더’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콜린 패럴과, 얼마 전 개봉한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이미 폭스 사이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섹시하고 지적인 배우를 찾았는데, 바로 이 행운의 주인공에 동양미의 화신인 공리가 낙점을 받은 것이다.
형사인 크로켓(콜린 패럴)과 텁스(제이미 폭스)는 모터보트 선수로 위장한 밀수범 신분으로 거대 마약 조직에 침투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매력적인 여성 은행가를 만난다. 바로 조직의 보스 몬토야의 애인이자 해박한 지식과 신비한 매력을 지닌 중국계 쿠바인 이자벨(공리). 두 사람은 조직의 기밀 정보를 관리하는 그녀를 유혹하려다가 오히려 점차 그녀의 매력에 ‘포로’가 되고, 여기서부터 되돌릴 수 없는 숙명이 시작된다.
마이클 만 감독은 이 영화에서 공리가 이전까지의 영화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100% 악녀의 캐릭터를 주문하면서 특별한 기대를 보였다.
이에 공리는 개인 회화 교사를 두고서 ‘특훈’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비행기를 모는 등 위험한 장면까지 직접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사 측도 그녀를 위해 1000만 달러 상당의 보험까지 들어주었다는 후문이다.
‘마이애미 바이스’는 오는 여름에 크랭크인하여, 내년 7월 개봉한다.
조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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