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가 짧은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뽐낼 기회가 있었지만, 한 팬의 대담한 고백(?)에 난처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장쯔이는 헐리우드 진출 이후 동서양의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서양 매스컴들로부터 종종 부족한 영어실력을 꼬집는 조롱을 받아 마음고생을 해왔다.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장쯔이는 “토플 500점은 나온다”며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런 그녀에게 지난 달 30일 한국에서 열린 ‘크리스챤 디올 2005 F/W 컬렉션 아시아 프리미어’는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뽐낼 기회였다. 그러나 문제는 영어회화가 아니라 팬의 돌발적인 대답이었다.
차이나닷컴은 장쯔이가 무대에 올라 의기양양하게 유창한 영어로 “What Do You Want(무엇을 원하죠)?”라고 묻자, 무대 아래에 있던 한 남자가 열정적인 목소리로 “I Want You(당신을 원해요).”라고 대답해 장쯔이를 당황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장쯔이는 패션쇼가 끝난 후 급성 장염으로 잠시 병원에 입원하기 했다. 한 목격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디올 평상복 차림이었던 장쯔이가 차에서 내릴 때 괴로운 표정이으며, 계속 배에 손을 대고 있었다고 전했다.
매니저는 다음 날 “장쯔이는 베이징에서 이미 3일간 입원했었으며, 지난 밤 행사장에서 먹은 음식 때문에 악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의사는 장쯔이에게 위내시경을 받을 것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홍콩 일정에 꼭 참석해야 한다며, 위내시경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패션쇼 현장에서 장쯔이는 전혀 아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검은색 이브닝드레스 차림으로 디올 관계자와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입장한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사절했지만 행사 내내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친절하게 대했다.
다음날 출국한 그녀는 결국 홍콩 일정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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