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푸룽제제’ 사건 이후 다시 한번 블로그 인기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여배우 궁리(공리)가 지난 11월 28일 개설한 블로그에 십수만명이 다녀간 것.
궁리는 중국 젊은 세대들에게 이미 구세대 스타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지만, 이번 블로그 개설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중국은 지금까지 인터넷 사용자 수에 비해 블로그가 활성화되어 있지 못한 편이었다.
궁리 블로그의 인기 비결은 다름아닌 궁리의 사진들. 궁리는 지금까지 순박한 시골아낙 이미지가 강했지만, 블로그에는 정숙한 여인에서부터 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모습 등이 올려져 있어 네티즌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사진들을 빼고 나면 블로그 자체는 허술하다. 게시된 글도 많지 않은데다 그나마 최근 개봉했거나 출연할 영화를 소개하는 등 상업적인 느낌을 풍기고 있어 톱스타의 개인 블로그인 줄 알고 찾았던 네티즌들이 실망하고 있다.
익명의 한 네티즌은 “블로그 제공업체가 ‘궁리 공식 블로그’라는 간판만 내걸고 네티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궁리 대변인이 대필한 것을 궁리가 직접 쓴 것처럼 선전하는 것은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파는 격”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궁리의 아시아 대변인은 “궁리가 바쁜 활동으로 인해 직접 관리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나 전화상으로 게재할 내용을 전달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푸룽제제 사건은 중국 산시성 출신인 한 여성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나친 공주병 증세를 나타내면서 네티즌들의 비웃음 속에 중국 전역에 유명인사로 떠올랐으나, “꼭 중국 정부를 보는 것 같다”는 한 네티즌 글이 퍼지면서 정부당국의 언급 금지령으로 매체와 인터넷에서 사라진 사건이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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