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 한 번 볼 때마다 250원?’
장동건이 주연한 첸 카이거 감독의 영화 ‘무극’이 해적판DVD는 물론 페이퍼뷰(pay-per-view.편당 관람료를 지불하는 시청 방식) 해적방송까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400억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돼 중국 영화 100년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지난 15일 중국 개봉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 캠코더 버전의 해적판 DVD와 불법 파일이 나돌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 중국 내에서 유료 해적 방송까지 등장, 한ㆍ중ㆍ미 3국의 제작사를 당혹케 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타임스에 따르면 북중국 내몽골 자치주에 소재한 TV방송국인 이너 몽골리아(Inner Mongolia)는 ‘무극’을 16부작으로 편성, 회당 2위안(250원), 총 32위안(4000원)에 유료방영하고 있다. 이너 몽골리아는 석탄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방송사로 내몽골 자치주 내에서 3만여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채널이다. 이에 대해 영화 제작진은 “과거의 해적판과는 다른 차원의 불법행위이며 도발적인 범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의 해적판 DVD와 불법 동영상 파일은 중국은 물론 한국내에서도 빠르게 번지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중국은 불법제작 DVD 형태로 대량유포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는 각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떠돌고 있다.
이미 중국은 세계 최대의 불법 복제 시장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데다 한국도 불법다운로드로 인한 피해액이 2800억여원에 달해, ‘무극’이 그 최대 피해자가 될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무극’의 한국측 제작ㆍ배급사인 쇼이스트는 이를 우려해 한ㆍ중 동시개봉을 시도했으나 장동건의 출연작인 ‘태풍’의 개봉과 겹치는 데다 배급 일정상의 문제로 내년초로 미뤘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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