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8일, 대만 전 총통 피격사건 당시 비하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빚었던 홍콩스타 성룡(成龍 청룽)이 4년 만에 대만을 찾았으나 공항에서부터 시위대에 둘러싸였습니다.
대만 TVBS 방송이 주관하는 공익 활동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성룡은 이번에 이틀간 일정으로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룡에 대한 반감이 가시지 않은 안티팬들은 타오위안(桃園)공항에 몰려들어 성룡이 나타나자마자 “대만은 성룡을 환영하지 않는다”, “썩 꺼져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생수를 입으로 뿜는 등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성룡은 지난 2004년, 대만 총통선거 직후에 발생한 3.19 총통 피격사건이 천수이볜(陳水扁) 의 자작극이라는 의미를 담아 ‘코미디’라고 말하며 대만인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결국 성룡은 마잉주(馬英九) 신임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지난 4년 동안 한번도 대만에 발을 들여 놓지 못했습니다.
성룡이 타이중(臺中)시에서 곧 열리는 대만 금마상 영화제에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타이중(臺中)시의 몇몇 민진당 의원들은 성룡이 공개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본시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정치가 예술에 관여해서는 안 되지만, 예술도 정치를 관여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주주의 실현 과정을 경험하지 못한 성룡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평가할 자격이 없으며, 대만의 민주 이미지를 파괴한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이 중공 당국의 손에 들어간 뒤, 점차 중공 당국의 어용 연예인으로 변하고 있는 성룡에 대해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룡은 지난 4월에도 올림픽 횃불 전달을 반대하는 티베트 지지자들에게 “성화를 빼앗기만 하면 내 쿵푸 맛을 볼 것”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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