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건즈앤로지스(Guns N' Roses)’가 17년 만에 중공 독재를 비판한 새 앨범 ‘차이니스 데모크라시(Chinese Democracy-중국 민주)’를 들고 컴백해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정식 발매를 시작한 이 앨범은 세계적인 불황에도 이틀 만에 400만 장이 팔려나가면서 올해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중공 당국은 ‘인민일보’ 산하의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언론을 통해 ‘건즈앤로지스’의 맴버들의 사생활을 들춰내 비판하면서 그들이 중국을 모르면서 쇼를 하고 있다고 격렬하게 비난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쓰촨 대지진은 티베트 유혈진압에 대한 인과응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샤론 스톤, 다르푸르 학살 문제로 중공 당국을 반대한 미아 페로의 사례를 곁들여 이들 서방 연예인들이 정치가 및 언론과 짜고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분노를 선동했습니다.
중공 당국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은 특히 새 앨범의 대표곡 ‘차이니스 데모크라시’ 가사에 중공 당국이 가장 회피하는 화제인 파룬궁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파룬궁을 멋대로 대하지만 그들은 반드시 박해가 종식되는 그날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들은 너무나 많은 원한을 샀기에 박해를 유지해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이제 꿈 깰 때가 됐다, 철권을 휘둘러도 통치를 계속해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등 정곡을 찌르는 가사가 앨범이 누리는 인기와 함께 전세계에 알려질 것을 생각하면 중공 당국은 절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한편 앨범의 중국 발매가 불가능한 가운데 공식 사이트도 중국에서 이미 폐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중국 팬들은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들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지난 1980년대 ‘건즈앤로지스’가 전성기를 누릴 당시, 중국은 문화혁명 종식으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건즈앤로지스’ 팬들이 생겨났으며 특히 1989년 6.4천안문 민주화운동이 실패한 뒤 ‘건즈앤로지스’의 ‘울지 마요(Don't Cry)’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정민정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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