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네스코가 올해의 세계언론자유상을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전 편집국장 청이중(程益中, 40)에게 수여했다.
심사위원회 회장을 맡은 태국 영자 일간지 <더네이션>의 편집국장 카비 춍키타본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말을 한 청이중은 중국 언론계의 모범입니다”, “그는 진실한 말을 함으로써 중국 민중에게 알 권리를 지켜주었습니다”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개방적이고 비판적인 논조와 프로정신으로 중국 언론의 면모를 바꾸어 놓았던 <남방도시보> 편집국장 청이중은 광저우에서 발생한 사스와 공안에 억울하게 폭행당해 사망한 대학생 쑨즈강(孫志剛)사건을 보도한바 있다. 그는 이 기사들로 인해 중국정부에 의해 두 명의 기자와 함께 재판을 거치지 않고 5개월 동안 감금되었다가 작년 8월에 무죄 석방되었다.
현재 베이징에 있는 청이중은 자신에게 상을 수여한 유네스코에 감사를 표하면서 “위안를 느끼는 동시에 슬픕니다”, “우리는 상식에 따라 행동했을 뿐인데 중국에서는 벌을 받아야 했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올해 세계언론자유상 시상식은 5월 말 남아공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아직 중국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는 청이중이 갈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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