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언론 자유감시단체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지난 주,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문 신문 ‘대기원시보’를 압수한 사건에 대해 말레이지아 국가 안전부에 항의문을 제출, 신문보도의 자유를 현저하게 침해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말레이시아 당기관은 7일, 중국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앞으로도 쿠알라룸프루 세관에서 수입되는 대기원시보를 압수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대기원시보가 주로 중국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전에도 ‘국경없는 기자회’는 성명문을 발표해, ‘대기원시보는 중국의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말레이지아 정부의 신문 압수 행위는 국민의 진실을 알 권리를 빼앗았다’라고 비판했던 적이 있다.
말레이시아 대기원시보의 판매사 DZY마케팅사는, 2004년 2월부터 대기원시보의 동남아시아판을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하기 시작, 전국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었다. DZY마케팅사는 2004년 11월에 대기원시보가 게재를 시작한 사설, ‘9평 공산당’이 말레이지아 국가 안전부를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 외, 말레이시아에 있는 다양한 인권기구들도 대기원시보를 지지할 의향을 표명했다. ‘국민의 소리’(SUARAM)라는 인권 단체는, 아브둘라 수상과 내무부 부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해, 정부가 보도 자유와 국민의 진실을 알 권리를 존중하길 호소했다. 말레이시아 자유미디어센터(Centre for Independent Journalism, CIJ)는 정부에 대해 성명을 발표, 압수한 대기원시보를 즉각 돌려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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