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홍콩의 정치경제리스크컨설팅(PERC)사가 아시아 12개국에 대한 인터넷 언론 자유도를 조사한 결과, 이 중 일본, 대만 및 홍콩의 인터넷 언론 자유도가 가장 높았고 중국은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네소타주대 정보통신학과 제인 카트리 교수는, 신흥 민주 국가는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는 정도가 낮다며 이번 조사가 확실히 이 상황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의하면 장기간 민주주의를 유지했던 일본의 인터넷 언론 자유도가 가장 높았고 대만, 홍콩이 각각 2위와 3위, 한국, 필리핀, 인도, 타이 및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싱가폴 및 말레이지아는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으며 공산주의를 실시하는 베트남이 11위, 중국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 번영과 사회 안정을 위해 많은 아시아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희생해도 좋다는 성향을 나타냈다. 민주주의를 실시하는 싱가폴이 12개국 중 9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이러한 성향을 나타내는 사례.
카트리 교수는, 민주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중요 수단이며 각국 헌법에서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입법을 통해 인터넷 정보 통제를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PERC사는 보고를 통해, 인터넷 대량 보급은 각국 정부가 지금껏 신문 및 방송 매체를 통해 시행했던 정보 통제를 곤란에 빠뜨렸다고 지적, 각국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ERC사는 또 인터넷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로 중국, 베트남 및 말레이지아를 꼽았다. 그러나 중공 정권의 인터넷 및 휴대폰 감시나 민주언론 발표자를 처벌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국 민중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부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하는 현상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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