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8일 밤 상하이에서 첫 중국 공연을 가지진 세계적 록그룹 롤링스톤스가 기자회견에서 중공의 사상통제를 풍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공 당국이 5곡을 금지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는 “중국 문화부가 공연을 보러오는 청중, 외국 은행가와 그들의 애인의 도덕을 잘 보호해 주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공의 사상통제를 풍자했다.
이날 공연에서 롤링스톤스는 ‘브라운 슈가’ ‘홍키 통크 우먼’ ‘비스트 오브 버든’ ‘렛츠 스팬드 더 나이트 투게더’ 등 5곡을 부르지 못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보는 중공이 이 5곡을 금지한 것은 가사가 저속하다는 이유였다고 보도했고, AFP는 가사 내용이 암시성이 있고 성에 대한 묘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공 당국은 과거 몇 십 년 동안 줄곧 롤링스톤스의 중국 공연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이번 공연도 장소 선정에서부터 가곡 선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협상과 타협을 거쳐 겨우 성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롤링스톤스는 지난 2003년에 두 차례나 상하이 공연을 계획했다가 사스 때문에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날 공연은 중국 최고 로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선족 가수 추이젠(崔建)이 합세해 의미를 더했다. 1989년 6월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공연활동을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던 추이젠은 세계적인 명성의 롤링스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화려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롤링스톤스가 중국인들 가운데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데다 입장료까지 너무 비싸 공연장은 대부분 외국인들이 자리를 메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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