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점 편집장 "언론인 통제 풀려도 언론자유 없을 것"
지난해 11월 23일,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경 없는 기자단(RSF)은 각 국에 감금되어 있는 신문기자들을 위한 제17회 성원행사를 열고, 세계 각국에 자신의 본분을 다하다 감금되어 있는 가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 국경없는 기자단은 현재 세계각지에 감금되어 있는 신문기자 139명 가운데 32명이 중국 공산당 정권 하에 감금되어 있다고 밝혔다.
32명의 신문기자들 중에는 ‘사기죄’로 3년형을 선고 받은 뉴욕 타임지의 자오 옌(趙岩)씨, ‘국가기밀누설죄’로 10년형을 받은 스타오(師濤)씨, ‘간첩죄’로 징역 5년의 실형을 받은 싱가폴 스트레이트 타임지 청샹(程翔)기자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전 ‘빙점(氷点)’ 주간지의 편집장 리따퉁(李大同)씨는 “중공당국은 신문기자를 감금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보도를 통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따퉁씨는 “신문의 경우 총 편집장만 통제한다면 보도규제가 간단히 이루어진다”고 지적하고 “중공당국관리를 받는 총 편집장이 보도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며, 이런 자가 보도관계자 직함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현재 중국 보도기관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공당국은 국가기밀과 관련해 구속된 스트레이트 타임지 청샹 기자의 가족과 홍콩기자회가 제출한 공개심리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다.
홍콩기자협회의 후리원(胡麗雲)씨는 홍콩이 1997년 중공에 반환되고 나서, 보도관계자의 환경이 악화되고, 대부분의 매체가 자체 검열제도를 취해 중국대륙지역에 대한 비평보도가 격감했다고 지적했다. 후리원씨는 홍콩매체가 상업성을 우선시하고 있어, 중국대륙에서 자사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중공당국의 지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통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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