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세계신문협회(WAN)는 2008년도 ‘자유 황금펜상(Golden Pen of Freedom Award)’ 수상자로 중국인 기자 리창칭(李長靑)씨를 선정했습니다.
6월 2일, 스웨덴에서 열린 제61회 세계신문대회에서 수상식이 거행됐지만, 리 기자는 중공 당국의 방해로 출국하지 못해 그의 대학시절 친구가 대리로 수상했습니다.
‘자유 황금펜상’은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투쟁하는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리창칭 기자는 중국일간지 ‘푸저우(福州) 일보’ 취재부 전 부편집장이었습니다. 그는 재임 중이었던 2004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당시 푸저우시 뎅그열 대규모 감염 사례를 폭로한 이유로 같은 해 12월 체포돼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올해 2월에 석방됐습니다.
BBC중문판 보도에 따르면, 중공 당국은 리 기자의 여권 발급을 거부해 그의 출국을 막았으며 수상식에 대리 참가하려 했던 그의 부인도 베이징 공항에서 체포돼 여권이 압수됐다고 합니다.
작년 수상자는 역시 당국의 의해 감금된 ‘중국상보(中國商報)’의 스타오(師濤) 전 기자입니다. 스타오 기자는 지난 2005년 해외 민주화운동 단체에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홍콩 야후에 의해 공개돼 당국에 체포된 바 있습니다. 같은 나라 언론인에게 2년 연속 이 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국내에서는, 현재 30명 이상의 언론인과 50명 이상의 인터넷 작가가 투옥되어 있습니다. 수상식에 참가한 ‘세계 편집자 포럼’의 조지 블록 회장은, 전세계에서 언론인을 감금한 숫자가 중국이 가장 높다고 지적하며 이들을 석방할 것을 중공 당국에게 요구했습니다.
세계신문협회는 언론의 자유를 견지, 촉진하며 세계 각지의 신문 출판물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1948년에 설립된 비영리ㆍ비정부 조직입니다. 현재 100여개의 국가 언론단체가 세계신문협회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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