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이 이번 베이징올림픽 경기를 이례적으로 실시간 생중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알고 보면 눈가림 수에 불과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밝혔습니다.
지난 8일, CCTV 스포츠채널 총감독은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계권을 독점한 CCTV가 30초
지연 송출되던 지금까지의 생방송 관례를 깨고 해외로 송출되는 신호와 똑같이 국내에
경기를 생중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공 중앙선전부가 전국 각 지역 지방 TV방송국에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할
때 화면을 반드시 10초 정도 늦춰 송출토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내부 소식통은 이같은 조치는 외국 선수나 임원, 기자, 관중이 경기장 또는 시상대에서
정치적인 표어를 내걸거나 ‘반감’을 살 수 있는 행동을 할 경우를 우려해 취해진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CCTV의 한 전직 직원은 당국의 이러한 조치는 중공 정권의 이미지 훼손을 막는
동시에 책임을 지방에 넘기는 약은 술수라고 비난했습니다.
(음성)“10초 지연되는 사이에 잘라야 할 화면을 놓쳐버린다면
책임은 지방 TV가 안게 됩니다. 당일 근무한 사람이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층층이 책임을 지도록 한 시스템은 원래부터 있었으나 이번에 더 규범화 됐습니다.
현재 정부는 국민들이 올림픽을 위해 환호성을 지르길 바라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미 예전 같이 중공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있고 당국도 이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CCTV
뉴스센터 직원들은 구이저우(貴州), 장자제(張家界), 상하이에서 발생한 몇몇 사건들이
이미 큰 파장을 일으켜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외부적으로 느슨히 하는 것은 당국의 일관적인 수법입니다.”
중공 당국은 현재 올림픽 보안 및 방송교란 사태를 막기 위해 중국내 각 방송국에
무장경찰을 배치하고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등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지난 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판권국(版權局), 국가라디오ㆍ영화ㆍTV총국(廣播電映電視總局)이
올림픽 경기 및 활동 소식을 허가 없이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