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림픽 기간 중공 당국이 21개 규정으로 중국 기자들의 입을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한 기자는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선전부가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면서 “기자들에게도 21가지 명령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외신 기자들은 12일, 중국 기자들에게 21개 규정이 내려진 것이 사실인지에 베이징 당국에 문의했습니다. 이에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의 왕웨이 대변인은 “모르는 일”이라며 “중국 언론이 외신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에서 보도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기자들은 중공 선전부의 허가가 없이는 경기장에서 발생한 돌발사건이나 사고 소식을 보도할 수 없습니다. 이 역시 중공 당국의 21개 규정 중 하나라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항상 세 가지 등급에 따라 엄격한 검열을 받게 됩니다. 1989년 6.4천안문 민주화운동과 같이 1등급으로 분류된 사건은 ‘완전침묵’으로 처리됩니다. 또 이번 신장 연쇄폭발사건이나 미국인 살인사건과 같이 2등급으로 분류된 사건은 관영언론 보도만 전재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3등급으로 분류된 사건은 논평이 금지됩니다.
중공 당국은 올림픽 기간, 인터넷 검열 수위를 높인 가운데 올림픽 취재기자 2만 5천 명에게 올림픽 선수촌 종교시설이나 올림픽 기간 발생한 시위에 대한 취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CCTV의 한 기자는, “지난 2003년, 후진타오 정권이 출범한 이후 언론통제가 갈수록 심해져 기자들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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