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독 분유’ 파동이 갈수록 확산되자 중공 당국이 신화사 보도의 전재만 허락하는 등 국내에서 언론 통제에 들어가는 한편 유인 우주선 발사 소식으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모닝포스트는 ‘중국청년보’가 15일부터 이미 선전부의 지시에 따르기 시작했다고 전했으며, 미국의소리(VOA)방송은 “CCTV 뉴스 편집 담당자가 지난 12일 정부로부터 관련 공지를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이 중국 내 각 언론 기관에 공문을 전달, “이번 분유 파동과 관련해 논평을 발표하지 말며 영아들이 신장결석을 일으킨 사례를 보도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이 이미 여러 명의 소식통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특히 싼루그룹이 소재한 허베이(河北)성 지방 언론에서는 성(省)선전부의 명령으로 관련 보도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CCTV의 관계자는 ‘부정적인 뉴스’ 보도는 항상 정부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며 “편집부에서는 이미 이달 말로 예정되어 있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 7호’ 발사 뉴스에 초점을 옮기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언론인 출신의 민주인사 짠아이쭝(昝愛宗)은 “식품안전과 생산안전 문제를 포함해 매번 중대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중공 선전부는 모두 신화사 원고를 전재할 것을 요구하는데, 일반적으로 간단한 경과만 서술하고 구체적인 내막과 배경은 보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싼루그룹이 중국 최대 검색포탈사이트인 바이두(百度)를 찾아가 300만 위안을 건네주며 자사에 불리한 뉴스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중공 당국은 지난 8월 초 이미 싼루분유가 유아들의 건강에 이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파문이 확대되기 직전인 9월 초까지 싼루 브랜드 공개를 허락하지 않아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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