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화공원료 멜라민이 우유제품에서도 검출돼 파동이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관영 CCTV는 18일, 중국 내에서 406개 업체 제품을 검사한 결과 시장점유율이 60% 이상인 멍뉴(蒙牛), 이리(伊利), 광밍(光明) 등 3개 유명업체의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저질분유 사건이 터진 이후, 모든 유제품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소비자들의 분노는 이같은 결과 발표보다는 CCTV의 황당한 원고에 집중됐습니다.
CCTV는 국가질검총국의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 사태를 잠재우려는 당국의 의사를 반영한 듯 “미국FDA, 유럽과 국가 위생부문 모 권위기관에 의하면, 이번에 검출된 멜라민의 양은 체중 60㎏이상의 성인의 경우 하루 2ℓ이하로 마시면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 “아직까지 우유를 마시고 신장결석에 걸린 사례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절대 섞여서는 안 되는 독성 물질을 두고 농도를 따지다니”,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계속 먹어도 된다는 말인가, 조금씩 첨가해도 된다는 말인가”, “미국, 유럽과 권위기관의 평가를 인용한 것은 유가공 업체에 멜라민을 첨가하라고 격려하는 것인가”라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또 ‘중국 위생부문 모 권위기관’이라고 했을 뿐, 정확한 명칭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추후 책임이 두려워서인가”, “명칭을 밝히지 않고서도 어찌 권위적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며 따졌습니다.
지금까지 애매모호한 단어와 교묘한 수법으로 불리한 사건을 축소, 왜곡 보도하고 은폐해온 CCTV, 신화사 등 관영 언론들은 ‘독 분유’ 사건으로 분노한 네티즌들 앞에서는 무기력해지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원욱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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