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CCTV가 멜라민 파문에 연루된 3대 유가공업체가 소비자들에게 공개 사과하기 위해 합동 출연한 프로그램을 갑자기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방영 예정일이이었던 12일 낮, 관영 신화사는 멍뉴(蒙牛), 이리(伊利), 광밍(光明) 등 3대 유가공업체가 저녁에 방송되는 CCTV 2채널의 ‘대화(對話)’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우유의 신용’이란 내용으로 예고됐던 ‘대화’ 프로그램은 갑자기 다보스 포럼과 관련된 내용으로 변경됐습니다.
14일 ‘양청완바오(羊城晩報)’는 예고 프로그램이 갑자기 취소된 것과 관련해 “CCTV제작진이 기계 고장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산시(陝西)성 TV방송국 전직 기자 마샤오밍(馬曉明)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와 인터뷰에서 TV방송사가 오전까지 예고편을 내보냈던 프로그램을 갑자기 취소하는 상황은 거의 일어날 수 없다면서 CCTV의 해명에 의심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중앙선전부가 취소 명령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중공 당국이 멜라민 분유 사태와 관련 보도 규모가 커지는 상황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홍콩 명보 기자는 15일, 자신의 편집수기에 “기자, 전문가와 방청객의 참여하에 알찬 내용으로 3시간 동안 녹화됐던 이날 방송이 대부분 편집돼 최종 방영할 녹화분은 1시간도 채 안됐지만 그 마저도 요절되고 말았다”, “반항할 수 없을 정도의 압력이 없었더라면 TV방송사는 1시간 앞둔 방송 프로그램을 취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써우후(搜狐. SOHU) 등 중국 포털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은 CCTV가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공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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