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의 한 남성이 중국인들의 설날 최대 관심사인 CCTV 춘절(春節) 특집 공연에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멍치(施孟奇)라고 부르는 이 남성은 당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거액을 투자, 스타들이 총 동원된 CCTV의 ‘춘절만회’ 공연에 맞서 민간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 씨는 최근 주머니에 남은 140위안을 털어 자신의 봉고차에 ‘CCTV에 도전하며 전국 인민에게 설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표어를 페인트로 써놓고 홍보하며 인터넷 사이트까지 개설했습니다.
그의 이 같은 아이디어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내며 이미 700여 개의 공연 프로그램 신청이 들어온 상태이며 후원 기업이 생겨나는가 하면 생방송을 약속한 유명 포털 사이트도 4,5개나 됩니다.
공연 공식사이트 ‘산자이(山寨)춘절만회’의 방문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화사, 인민망을 포함한 관영 언론들도 이 사건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쓰촨성 출신의 스 씨는 자신처럼 “집이 있어도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론은 스 씨의 소박한 소망에 전국 국민이 이 같이 큰 관심을 갖는 이유는 시청자들이 중공 당국의 세뇌용 CCTV 공연에 싫증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각지에서는 스 씨와 유사한 공연을 조직하려는 사람들이 잇달아 나타나면서 다가 올 설날의 ‘이변’이 될 전망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정민정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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