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한 인기 정치논평 블로거가 괴한의 습격을 받아 흉기에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 ‘신경보(新京報)’ 편집위원이자 도발적인 논조로 널리 알려진 인기 블로거 쉬라이(徐來) 씨는 지난 13일 베이징 한 서점에서 화장실까지 뒤따라온 두 남자에 의해 공격을 받았습니다.
쉬 씨는 복부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경보 편집장은 괴한 두 명이 “복수하러 왔다”고 말하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전했습니다.
쉬라이는 익살스러운 풍자로 중국사회의 문제점을 폭로해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개별적인 게시물과 링크들이 검열로 인해 삭제되고 있지만, 그의 글은 여전히 인터넷 어디서든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쉬씨의 블로그에는 검열, 멜라민 우유 문제 그리고 지난 주 베이징에서 발생한 CCTV 건물 화재에 대한 내용이 게시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베이징의 문학도들이 자주 모이는 곳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빠르게 퍼져, 중국 15일자 신문과 웹 사이트들에는 일제히 이 사건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쉬 씨가 쓴 글들이 부정부패를 폭로하거나 공산당의 지배를 비판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당국이 갈수록 정권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허용하지 않음을 반영한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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