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 인터넷 포털업체 야후(Yahoo)가 5일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비지니스와 인권’회의에서 중국 등 독재국가의 언론통제에 맞서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이 연합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호소했습니다.
야후의 신임 CEO 캐럴 바츠는 이 회의에서 과거 해외 시장에서 잘못을 범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인터넷 회사들은 경제적 이익보다는 ‘바른 지구촌 시민’이 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6년 중국 정부의 압력에 굴복한 야후가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바람에 반체제 성향의 기자 스타오(師濤)가 국가기밀누설죄로 10년 판결을 받았습니다.
야후뿐만 아니라 구글(Google)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유명 대기업들도 중국 시장 확보를 위해 자체검열을 실시하는 등 중공 당국의 언론 통제를 도왔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이용자들의 권리나 인권보다는 자사의 이윤 추구에 급급했던 이들 회사들은 여론의 압력으로 결국 지난해 말, 자율적 ‘사업 가이드라인’을 공동 제정해 외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 요구에 대항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회사간 경쟁 요소를 배제시킨 이 같은 공동합의는 독재국가의 언론통제에 맞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협력 체제는 아직 구상단계에 있는데다 실효성이 없어 인터넷 회사들이 부정적 이미지를 벗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가 인터넷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분교 샤오창(肖强) 교수는 “개방적이고 투명한 이미지는 인터넷 회사의 장기적인 상업이익과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중공 당국의 지속적인 언론 통제에 실망한 미국 미디어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잇따라 인도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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