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빠르게 확산하는 에이즈 감염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작년 5월부터 문제가 존재하는 147개 혈액 기관을 폐쇄하고 불법 매혈과 관련된 30명을 형사 처벌했다고 영국 BBC 중문판이 25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당국이 전국에 있는 900여 곳 혈액공급 기관과 36곳 혈액제품 생산기업 및 병원을 점검하고 불법 채혈 및 매혈을 단속했다고 전했다.
1990년대 중반, 중국 중부에 위치한 허난성에서는 불법 혈액 공급으로 적어도 2만 5천명이 에이즈에 집단 감염되어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1995년부터 혈액안전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불법 채혈과 매혈 거점을 단속했으며 전국 혈액 공급기관에서 에이즈 바이러스를 검사하도록 규정함과 동시에 자원 헌혈제를 실시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에이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유엔 에이즈계획은 중국이 철저한 에이즈 대응조치를 내놓지 않는다면 2010년에 이르러서는 1000만 명 이상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전국에 84만 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존재한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는 100만 명에서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003년 중국 당국의 사스 은폐 폭로와 6.4천안문 학생운동 재평가 요구로 가택연금을 받아 오다가 얼마 전 풀려난 장옌융 박사도 앞으로 에이즈 감염 지역을 탐방하고 에이즈 퇴치 사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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